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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2/07 [음악] 안재욱 - 친구
- 2012/01/28 [음악] Terry Callier - Paris Blues
- 2012/01/27 [음악] Melody Gardot - Who will Comfort me (2)
- 2012/01/06 [도서리뷰] 나쁜 사마리아인들 - 장하준
- 2011/12/20 [연극후기] 아프리카에서 죽기 (2)
글
[음악] 안재욱 - 친구
취미/예술문학
2012/02/07 19:07
얼마 전에 라디오스타에서 유세윤 기살리기 특집을 했다. 옹달샘을 포함한 개식스 패밀리가 나왔는데, 거기서 옹달샘 + 홍인규가 유세윤에게 안재욱의 친구를 불러줬다. 몇 년만에 들어보는 노래여서 그리운건지, 멀어진 친구들이 보고 싶어 그리운건지. 그리운 느낌에 노래를 듣는다.
괜스레 힘든 날 턱없이 전화해
말없이 울어도 오래 들어주던 너
늘 곁에 있으니 모르고 지냈어
고맙고 미안한 마음들
사랑이 날 떠날 때 내 어깨를 두드리며
보내 줄 알아야 시작도 안다고
얘기하지 않아도 가끔 서운케 해도
못 믿을 이 세상 너와 난 믿잖니
겁 없이 달래고 철없이 좋았던
그 시절 그래도 함께여서 좋았어
시간은 흐르고 모든 게 변해도
그대로 있어준 친구여
세상에 꺾일 때면 술 한잔 기울이며
이제 곧 우리의 날들이 온다고
너와 마주 앉아서 두 손을 맞잡으면
두려운 세상도 내 발 아래 있잖니
세상에 꺾일 때면 술 한잔 기울이며
이제 곧 우리의 날들이 온다고
너와 마주 앉아서 두 손을 맞잡으면
두려운 세상도 내 발 아래 있잖니
눈빛만 보아도 널 알아
어느 곳에 있어도 다른 삶을 살아도
언제나 나에게 위로가 되준 너
늘 푸른 나무처럼 항상 변하지 않을
널 얻은 이 세상 그걸로 충분해
내 삶이 하나듯 친구도 하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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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음악] Terry Callier - Paris Blues
취미/예술문학
2012/01/28 23:49
쓸쓸한 보컬 재즈는 대부분 여성 보컬로만 들어오던 나였는데, 우연찮게 듣게 된 Terry Callier, 중년 혹은 노년(45년생) 남성의 목소리가 표현하는 쓸쓸함을 느껴보자. 누가 Paris에 있어서 Paris Blues가 쓸쓸하게 들리는 것은 아닐 것이다.
The sky was gray when I woke up this morning
Seems to me that nothin' was the same
My situation changed without a warning
(The)
Sad thing is I don't know who's to blame
Once upon a time our love was shining brightly
Maybe it was just too good to last
(Or I don't know)
Perhaps I held to tightly
I had no idea the end come so fast
"Au revoir", she said
She's out of my life, I'm out of my head
So difficult to know which way to choose
And she's gone, c'est ca
Can I go on, je ne sais pas
Got to find a way to lose the Paris Blues
The boulevard is just another byway
Where we walked together now I walk alone
One more lonely heart
(And)
One more lonely highway
One more drifter one more rollin' stone
"Au revoir", she said
She's out of my life, I'm out of my head
So difficult to know which way to choose
And she's gone c'est ca
Can I go on je ne sais pas
Got to find a way to lose the Paris Bl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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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음악] Melody Gardot - Who will Comfort me
취미/예술문학
2012/01/27 08:41
쳉의 소개로 듣고 있는 Melody Gardot. 몇 주째 내 재생목록에서 지워지지 않고 있다. 처음엔 그냥 그렇다 생각했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좋은 듯. 오! 주여, 누가 날 위로해주나요? (바로... 여러분!!)
My soul is a weary
My soul is a weary
My soul is a weary
I said my soul is a weary
My soul is a weary and beaten down from all of my misery
Oh Lord who will comfort me
My soul is a weary and beaten down from all of my misery
Oh Lord who will comfort me
(scat)
Got a hold on my heart that keeps me bound
When the whole wide world is free
Oh Lord who will comfort me
Got a hold on my heart that keeps me bound
When the whole wide world is free
Oh Lord who will comfort me
(scat)
My home is a wreckage
A family drowned in flight and poverty
Oh Lord who will comfort me
My home is a wreckage
A family drowned in flight and poverty
Oh Lord who will comfort me
Oh Lord who will comfort me (rep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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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도서리뷰] 나쁜 사마리아인들 - 장하준
취미/예술문학
2012/01/06 09:49
드디어 끝냈다. 오래된 어려운 책을 잡아서 끝내기가 이리도 힘겹던가. 거의 한달 반 가까이 이 책을 본 것 같다. 경제라면 대학교에서 '생활 속의 경제'라는 경제 입문 수업을 들은 것이 다니까, 경제의 ㄱ자도 몰라서 오래 걸린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완독할 수 있었던 것은 나름 어렵지만 적절한 예시와 실제 사건들을 통해 자세히 설명을 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경제 개념이라고는 근시적인,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만을 가진 나에게 이 책은 충격이었다. 가진 자들, 혹은 똑똑한 자들만이 알 수 있는 경제 세계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세계 경제라는 거창해 보일 수 있는 것에 대해 아주 일부분 맛보게 해준다. 수많은 사례들이 나와있어 경제 관련 교육 자료로도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1
책에서는 경제와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들을 소개해주고, 각각의 환경들이 어떤 영향을 끼치고 어떠한 오해가 있는지 설명해준다. 책에서 소개하는 환경들은 아래와 같다.
세계화, 자유무역, 외국인 투자, 민간기업 vs 공기업, 특허, 재정투명성, 정치, 부패, 민주주의, 민족성, 문화
일전에도 FTA 관련 글을 썼는데, 이 책을 보면 경제에 대한 시야을 넓히고 생각지 못한 부분들2을 알게 되고, 또한 오해들에 대해 풀 수 있다. 이 책 또한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뒤숭숭한 요즘을 사는 우리가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판단된다.
PS. 이 책의 후속편격인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도 구매해서, 독서 대기 목록에 들어있긴 한데, 또 읽는데 오래 걸릴까봐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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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연극후기] 아프리카에서 죽기
취미/예술문학
2011/12/20 00:05
《아프리카에서 죽기》를 보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후기를 어떻게 써내려가야 할지 고민을 하게 되었다. 이렇게 이야기를 풀면 이런 후기가 나올테고 그렇게 이야기를 풀면 그런 후기가 나올 것이었다.(후기를 3번이나 썼다가 지웠다... 훨씬 많은 분량으로 썼다가 정리가 안 된 것 같아 지웠다;;) 어쨌거나 이 연극, 내 마음에 쏙 드는 그런 연극이다. 간만에 기분좋은 연극을 본 것 같다. 내 오감(五感)을 모두 몰입하게 만드는 그런 연극이었다. 대부분 연극을 보러 갈 때 아무 생각 없이 가는데, 이 연극은 비어 있는 내 머리를 공감이 가는 스토리와 탄탄한 구성,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 메시지 등으로 가득 채워주었다. 개인적으로 별점 만개 똻!
[작품설명] from 플레이DB
같은 상황, 같은 말, 남자, 여자 그 다른 생물이 느껴지는 시선은 다른 상황, 다른 말로 들린다.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받는 소통의 문제들을 남, 여 서로 다른 시선으로 그려 본다.
[줄거리] from 플레이DB
결혼 후 4년 만에 휴가를 맞은 영래와 명길 부부 바쁜 일상 속에서 서로에게 시간 내지 못한 게 미안해 한껏 신혼으로 돌아가기 위한 분위기를 내려고 노력하지만 첫째날부터 영래의 회사의 긴급 호출로 무산되며 설상가상 둘째날은 이들의 친구인 도윤이 마저 여행에서 일찍 돌아와 이들과 함께 하게 된다. 서로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서로의 오해만 더욱 커져가는데...
남자 둘, 여자 하나의 사랑 이야기. 단순하지만 깊이가 있고 생각할 여지를 남겨둔다. 그것도 아주 많이. 배우들의 연기도 좋다. 극의 구성은 극 요소 중에서 가장 맘에 든다. 여자의 시선에서 한 번. 남자의 시선에서 한 번. 그리고 마무리. 마치 한 편의 스릴러 영화를 보는 것과도 같았다. 같은 장면, 같은 상황이지만 서로의 시선에 비친 서로의 모습은, 흔히들 하는 표현처럼 퍼즐 조각이 조금 부족한 퍼즐 그림을 보고 있다가 마지막에 완성된 퍼즐을 보는 느낌이다. 즉, 엄청난 몰입도를 갖게 한다. 몇몇 대사들은 내 가슴에 박혔고(아웃사이더가 빙의된 남주인공의 폭풍 대사ㅋㅋ), 몇몇 독백들은 내 머리 속에 심겨져 나를 사색하게 만들고 고민 가운데 빠지게 만들었다.
상처는 밧줄과 같아서 받을 수록 꼬이게 된다.
언제나 거짓보단 진실이, 두려움보단 용기가 더 좋은 결말을 맞게 해준다. 나 자신에게,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진실하자. 소통하자. 용기를 갖자. 외부의 힘인 아프리카를 찾을 필요가 없다. 내 안에 이미 진실의 오아시스가 존재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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