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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6
독일 생활 4주차
- 2012/05/04 꿈★은 이루어진다.
- 2012/04/23 그리움
- 2012/04/07 영국 생활 3주차
- 2012/03/30 대한민국은 왜 점점 미쳐가는가?
글
독일 생활 4주차
- 영국에서도 느꼈지만, 독일도 땅덩이 참 넓다. 높은 건물이 별로 없다.
- 도시 어디를 가도 커다란 나무들이 우거져 있다.
- 지금 있는 Aachen은 촌동네다. 카드도 안 받아준다. "Card is not good in Germany"라며 웃는다.
- Dusseldorf를 가면 한국 사람이 많다. 한식당도 많다. 100km 떨어져 있어도 저녁 먹으러 가끔 다녀왔다. 덕분에 과속 카메라 2번.
- 아우토반 속도무제한이 사라졌지만, 그래도 이 사람들 엄청 빨리 다닌다. 200km는 걍 넘기는 듯, 난 무서워서 180km/h도 벌벌벌. 도로가 워낙 좋아서 과속하기는 최고. 그래서 덕분에 과속 카메라 2번 ㅠㅠ
- 여기 와서 참 다양한 국가의 사람과 일해봤다. 미국, 스페인, 독일, 터키, 루마니아 등등. 그래도 다들 친절하고 재밌어서 좋았음.
- 여기도 월욜엔 늦게 출근하고, 금요일엔 5시가 되기 전에 집에 간다.
- 주유소 직원들이 친절하다. 26살짜리 남자애는 호기심이 많다. 학생이냐, 한국인이냐, 뭐하냐, 등등. 물건 하나 사는데 5분은 붙잡고 있었음.
- 어딜 가나 중국인은 많다. 3개국어 이상 할 줄 아는 중국인이 꽤 많다. 경쟁력이다.
- 날씨가 왔다 갔다. 하루는 무지 더웠다가. 비만 오면 엄청 쌀쌀해진다. 감기 조심.
- 노을이 지면 어느새 오후 10시다... 이제 저녁인가 싶으면 잘 시간이다. 아직도 적응 안된다.
- 독일 사람들은 호기심이 많은 것 같다. 테스트하고 있으면, 가던 길을 멈추고 차에서 내려 다가와 뭐하냐고 물어보며 대화를 청한다. 근데, 난 독일어를 못하고, 그 사람들은 영어를 못하는데, 어떻게 대화가 되는걸까. 역시 제 2의 언어는 Body Language로 선택해야겠다.
- 4주 넘게 일만해서 관광을 못해봤다. 그래봤자, 이 동네엔 아헨 대성당 하나뿐이라, 아쉽지는 않지만, 다른델 못 가본게 아쉽다. 같이 일하는 미국인 친구는 5시간 걸려서 파리를 다녀왔던데...
- 집에 가고 싶다. 역시 한국 사람은 한국에 살아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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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꿈★은 이루어진다.
뜬구름 같은 소리로 '녹음실(스튜디오)을 차리고 싶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하거니와, 악기도 조금 다뤄보고, 노래는 못해도 하는 걸 좋아하고, 어줍잖아도 음향 엔지니어링도 몇 년간 해본 적이 있어서 그런 생각을 해본게 아닐까 싶었는데, 요즘 들어 '이 짓(현재 직업) 말고 할게 뭐가 있나?'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불과 작년 10월에 스튜디오 관련 내용을 썼었구나.)
스튜디오를 차려놓고, 연주자들 혹은 보컬들 연습실로도 사용하고, 개인적으로 음반 제작 혹은 간단한 녹음 같은 걸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녹음실로도 사용하고, 개인 공간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일들도 하고 싶다. 예를 들면 음악 작업, 프로그래밍, 헬쓰(Tiger JK 녹음실에 운동 기구들이 있는 게 갑자기 생각났다.) 등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자유롭게. 생각만 해도 즐겁다. 다만, 스튜디오 특성상 지하로 들어 가게 되면 칙칙하겠군.

Busy Studio by ~Destruktive
어마어마한 장비의 비용은 엄두도 나지 않는다. 내가 번 돈으로 살 수나 있을 지 의문이다. 그래도, 상상만으로 즐겁다. 그런 공간을 갖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저런 상상들을 통해, CAD를 배워 직접 설계도 해보고 싶고, 어떤 장비를 사용할까 고민도 하고, 어떠한 악기들을 놓고, 어떤 사람들을 불러 들일까 생각도 한다. 그 안에서 만날 수 있게 될 사람들도 그려본다.
즐거운 상상들이 꿈을 꾸게 해주나 보다. 전혀 손에 닿지 않을 것 같은 상상이지만, 이런 꿈 하나 간직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내가 원하는 또 다른 꿈은 뭐가 있을까. 분명 하고 싶은 게 많은 나였는데, 현실 속에서 상상들을 하나씩 잃어가고 있다. 꿈을 꾸자. 오늘도 꿈을 꾸면 내일을 살아가는 기쁨이 될꺼야. 오늘도 꿈을 꾸면 내일의 행동이 될꺼야. 오늘도 꿈을 꾸면 그 꿈은 이루어질꺼야. 그래, 이렇게 세번만 꿈을 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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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그리움

Cloudy day
by ~vaineduser
길을 가다 멍하도록 하늘을 바라볼 때가 있다. 하늘이 마음을 파랗게 채워주고 구름이 포근하게 만져준다. 따스한 햇살이 오염된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듯도 하다. 깊고 푸른 바다가 좋다. 낮의 시원한 바다든, 밤의 차가운 바다든, 많은 것을 품어주는 느낌이 준다. 바다만 찾아가면 순결해지는 느낌이 든다. 광활하고 넓은 자연을 마음에 담으면 확실히 에너지를 얻는 듯 하다.
하늘과 바다만이 그런 에너지를 주는 것은 아니다. 익숙한 내 주변의 모든 것들도 나에게 에너지를 주는 동력이다. 사람, 그렇다. 사람만큼 좋은 동력이 없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나의 가족, 내가 좋아하는 친구들, 그리고 마음이 맞는 모든 사람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도 마다하지 않고 즐겁다. 처음 같이 일하는 사람들, 어줍잖은 영어로 대화하는 미남 스페인 아저씨와 유머러스한 독일 총각과의 시간들이 조금의 에너지를 제공해주고 있지만, 익숙했던 사람들이 주는 에너지에 비할 바는 아니다.
앞으로의 시간들을 버틸 수 있는 동력은 '그리움'이 아닐까. 그리움이 커지고 커진 다음에, 그리움을 해소할 시간, 그 순간을 맞이하면 해소의 기쁨이 더욱 커질 것이다. 그렇게 더욱 더 커질 기쁨을 위해 오늘도 그리움을 키운다. 그리움아, 오늘도 커져라.
글
영국 생활 3주차

"Windsor 성 앞 거리"
Photo by photoswithmand
- 어느새 영국에 온 지도 3주가 지났다. 다음 주면 4주 채우고 독일로 슝~
- 2주 동안 내내 맑은 날씨. 가뭄이었단다. 흐린 날씨의 영국을 드디어 맛보다. 게다가 아침엔 영하권.
- 오른쪽 좌석에 앉아서 운전하는 것이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 신사의 나라 영국은 차선 양보는 잘해준다. 하지만, 험하게 운전한다. 다들 스피드 광인듯.
- 오토바이 혹은 자전거 타는 사람들은 90% 이상 백팩을 메고 탄다. 왠지 에어백의 느낌.
- 일 하는 곳은 Slough, 근처에 구경 갈 만한 곳이 별로 없다. 그나마 관광지라고 할 수 있는 윈저 성(Windsor Castle)과 리치몬드 공원(Richmond Park)만 다녀왔다. 아마 런던 아이(London Eye)는 구경도 못 해 볼 것 같다. 아, 리치몬드 공원에서 코딱지만하게 보이는 런던 아이는 구경했구나.
- 한국과 다르게 높은 건물이 없다.(런던 쪽은 제외하고) 시야가 뻥 뚤려 있어서 답답한 마음이 별로 없다. 주변에 공원도 많고 나무도 많고 잔디 밭도 많다. 아무데나 누워서 쉴 수 있고, 길거리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도 많다.
- 출/퇴근, 점심 시간에 조깅하는 사람들이 많다. 문제는 안 씻고 바로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 하늘이 낮다. 해도 크고, 달도 크다. 구름도 만질 수 있을 것 같다. 마치 우간다에서 봤던 그런 하늘.
-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쾌활하다. 일하는게 즐거워 보인다. Work & Life의 Balance를 잘 맞추는 듯. 6시 칼퇴근이 왠 말이냐. 금요일엔 4시에도 퇴근하더라.
- 지금 영국은 Easter Holiday, 금~월부터 쉰다. 밥 먹을 곳을 찾아라!
- 맥도날드 번역 → 단품 vs 세트메뉴 = Sandwich vs Meal
- 영국 음식 맛없다는게 무슨 말인지 잘 알겠더라. 그래도 고기 구운 건 어디서나 맛있음.
- 이제 3주 떨어져 있지만, 무지하게 보고 싶다. My Love♥ (절대 니가 혼낼까봐 써놓은 문구가 아니야, 내 진실된 마음이야!)
- 그럼, 이제 다시 열심히 일해야겠다.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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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대한민국은 왜 점점 미쳐가는가?
참으로 접해보지 못한 일들이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다. 뉴스를 조금만 보고 산다면 참으로 희안한 소식들이 많다. 툭하면 가족 살인, 성폭행, XX녀, 정치 관련 이슈들, 언론 관련 이슈들... 왜 이렇게까지 난잡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걸까?
이제는 조금 지루하게 느껴진다. 아니, 관심을 끄고 싶게 만들고 있다. 이것이 바로 언론이 노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긍정적인 기사는 손에 꼽을 정도다. 아, 답답하다. 재미없다. 싫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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