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UNKEN KEVIN

From Scratch

2019. 8. 30. 16:17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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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Experience

운이 좋다고 해야 할까, 최초의 경력부터 지금까지 나는 아무것도 없었다.



컴퓨터 소프트웨어학과 3학년 휴학생이 SI업체에 들어가 Web의 세계에 발을 들였다. PHP, JSP를 독학하며 단기 학원 프로젝트 수준의 실력으로 시작해서, 거대한 프레임워크를 쓰는 프로젝트까지 해나가며 첫 번째 경력을 쌓았다.


현재 회사에 입사하며, 너무나도 생소한 무선 통신 프로토콜의 세계로 들어왔다. TCP/IP, OSI 7 계층 밖에 몰랐던 나였다. "무선 네트워크" 수업(그것도 심지어 WiFi)을 들었단 이유만으로 면접에서 관련 질의응답을 했더니, 부서는 어느새 무선 통신 프로토콜(응? 인사팀, 일 잘하네?!)로 정해졌다. GSM/WCDMA/LTE 통신과 IMS까지 거치고 나니 8년이 지났고, 세계 여기저기 발도장을 찍을 수 있었다.


나름의 갈증을 씻어내고자 했던 도전은 4번 만에 결실을 맺어, AI 업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마저도 1년 만에 막을 내리나 했으나, '아직까지는' 그 꼬리를 붙잡아 유사 업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4번째 변곡점을 맞이하며, 이번에도 밑바닥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다. 사실, 지난 수년간 늘 해오던 거다. 잘할 수 있을 거다. 해보자. 자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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