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UNKEN KEVIN

부지런한 꿀벌은 슬퍼하지 않는다.

2013. 5. 20. 00:36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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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 좋아했던 영화 Shine 중 한 장면


 꿀벌의 비행을 들으니 생각나는 격언이 있다. "부지런한 꿀벌은 슬퍼하지 않는다." 글쎄, 부지런한 꿀벌일수록 더 슬프다. 많이 슬프다. 부지런한 만큼 슬프다. 몸이 부지런한 만큼 생각도 부지런하다. 생각이 부지런하니 부지런한 자신의 처지를 보고 슬프다. 부지런할 수 밖에 없는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며 슬프다. 그렇다. 내가 한동안 부지런한 꿀벌이었구나. 슬픈 꿀벌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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